전북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3290명 신청…인기 실감

9만6000원 자부담하면 48만원 상당 공급…일부 시군 신청 초과

▲전북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제품사진ⓒ

전북도가 올해 5437명의 임산부들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지역은 이미 신청을 초과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지 1년 미만의 임산부들에게 연간 48만 원 상당(자부담 9만6000원 포함)의 친환경농산물 공급하는 제도다.

사업 신청은 온라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통합쇼핑몰(www.ecoemall.com)을 활용하거나 주소지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올해 2월부터 신청을 받아 공급에 나선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현재 3290명이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일부 시군의 경우 이미 배정인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장보기가 일상화되면서 임산부들이 직접 친환경농산물 통합쇼핑몰에서 품목을 선택해 꾸러미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에 따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북도는 일정한 품질관리를 위해 매달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시군, 공급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개최해 제철 농산물 위주로 품목 확대, 배송과정의 품질저하 방지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요구 조사를 통해 물량의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확인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는 “저출산 시대에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진행하고 내년에도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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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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