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년 연기…2023아태마스터스 대회 예산 증액 절실"

송하진 전북도지사, 황희 문체부 장관 만나 예산 증액 요청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0일 세종정부청사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2023년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의 총사업비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

지역 현안사업과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는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0일에는 황희 문화체유관광부 장관을 만나 2023년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의 총사업비 증액을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황희 문체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55억원의 국비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하게 피력했다.

앞서 정부는 2019년 7월에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국제행사 승인을 하면서 개최도시 계약사항 이행 체결 전 대회 운영 및 경기 운영비 위주로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1년 순연되고 주최기관인 국제마스터대회협회와의 계약사항 이행과 대회 운영 및 경기 운영을 위한 필수예산이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현재 예산으로는 대회 운영에 차질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생활체육인의 국제스포츠 이벤트로 70개국 2만 80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의 위상 추락도 불가피하다는 점을 황 장관에게 전달했다.

송 도지사는 또 새만금 방조제에 국내 최초이자 최장의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실감콘텐츠 제공을 위해 '새만금 실감형 콘텐츠 야전운용 시험(Field TEST·FT) 센터 구축'사업에 국비 20억원 반영도 건의했다.

송 도지사는 이어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앞으로 예정된 국가 중장기 SOC계획에 도내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송 도지사느 "전북도에서 요청한 전주~김천간 철도 건설‧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등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노을대교 건설사업 등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이 국가중장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광역교통 기본계획 미포함 지역으로 대도시권및 대도시권 인접 시·군과 달리 기반 시설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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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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