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무안 양파 사주기 운동 전개

올해 초 괭생이 모자반 수거에 적극 나서며 지역 공동체 사회에 대한 기여를 실천했던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이 이번에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양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해해경은 국내 최대 양파 산지 중의 한곳인 무안군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소비감소와 수입선의 다변화로 양파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농가 돕기에 동참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양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해해경청

이에 따라 서해해경은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지역 농가 사정을 알리고, 구매 창구를 개설해 양파가 필요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돕고 있다.

서해해경은 무안군과의 협력을 통해 조생햇양파 10kg 한망을 시중가보다 크게 저렴한 8천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6일 현재 70여명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서해해경청 기획운영과 백태종 계장은 “농촌 출신의 한 사람으로서 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양파를 구입했다”며 “값도 저렴하지만 무엇보다 신선해서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서해해경은 올 1월부터 4월 말까지 신안군 인근 해역 등에서 발생한 괭생이 모자반 수거에 나서 240여톤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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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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