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인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의 직원들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는 첨병이 되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인화동지점에 근무중인 김영웅 과장이 4일 보이스피싱 사기 자금의 현금인출 예방 및 전달책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익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오후 12시 30분경,한 고객이 전북은행으로부터 대출금 상환요청을 받았다며 현금 2000만 원을 가지고 직접 방문해 상환을 문의했다.
이에 김영웅 과장은 은행은 보통 현금으로 상환요청을 하지 않는 점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고객과 자세한 정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안심시켜 나갔다.
그러던중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부터 장소를 변경하자는 문자가 왔다는 말을 전해들은 김 과장은 침착하게 고객을 통해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고객의 사업장으로 오도록 유도하는 한편 익산 평화지구대로 신속하게 신고했다.
평소 책임감과 소명의식이 투철했던 김영웅 과장은 신고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해 상황을 청취하고, 택시를 타고 달아나려는 전달책의 택시 번호판 사진을 찍게해 문자로 받은 뒤 경찰에게 전달했고, 경찰은 택시를 추적해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현행범으로 검거할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전북은행 고봉로지점에서도 직원의 주의깊은 관찰과 신속한 신고로 보이스피싱 사기 자금 1500만 원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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