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지역산업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신규사업(미래산업창출형)’에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이 신규 국비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총 165억 원(국비 75억, 지방비 90억)의 규모로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포항지식산업센터 내)에 플랫폼을 구축될 예정이다.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디지털 디자인 데이터를 이용, 소재를 적층해 3차원 물체를 제조하는 공정을 의미하며, 원하는 형태 제품이나 부품을 수직 방향으로 한 층씩 쌓아 올려 제작한다.
이 기술을 의료바이오기술에 접목해 정형외과, 성형외과, 치과를 중심으로 인공관절이나 성형 재료, 기능 복원을 위한 의수와 같은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의료 삽입물, 인공장기, 바이오소재(잉크), 3D 프린팅 가공 방식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기술 분야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텍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장기 기술을 통해 이미 구축 중인 포항의 바이오 인프라와 연계해 국내 바이오프린팅 거점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이 포항의 바이오헬스 분야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선도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공장기의 가장 큰 장점인 반복 재현성과 인체 유사성을 기반으로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을 구축해 동물실험 윤리성 문제를 해결하고 의약품, 백신 및 화장품의 효능 검증 및 시험평가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장기 관련 지역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북 거점 3개 기관인 포스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물대체용 인공장기 제작, 생체재료 생산 및 공급, cGMP 생산시설 및 non-GMP 시험평가의 구축․운영 및 기업 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포항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체외 생체 모사 모델 제조기술 기반 대체시험평가 사업이 미래의 유망한 기술로 주목받을 것을 예상하고 다년간의 연구용역 준비를 해왔다.
또한 지역 여건에 맞는 과제의 발굴 및 업무 협의, 타 사업과의 연계협력, 지역 경쟁력 제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의 준비를 통해 지난 1월 경북도 1차 심사 통과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 또한 동물대체시험평가를 위한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은 지역 혁신 자원․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혁신 활동을 촉진해 지역 산업 경쟁력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혁신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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