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LP가스 안전관리대행 시범사업 실시…전국 확대 시행 기대

지역 내 2만 가구 대상 안전점검 등 실시

경남 산청군은 3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와 전국 첫 LP가스시설 안전관리대행 시범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과 발대식을 가졌다.

산청읍 차탄농공단지 내 협의회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현판식에서 지역에서 20년 이상 LP가스판매업에 종사해온 롯데가스 김기수씨를 안전관리대행 사업자로 선정하고 상호는 군의 가스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담아 '가스안전산청'으로 정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3억 15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사업자는 LP가스를 사용하는 지역 내 약 2만 가구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게 된다.

▲산청군은 LP가스시설 안전관리대행 시범사업 착수를 위한 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산청군

군은 원활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진주 등 인근에서 지역에 LP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LP가스판매소 18곳과 지역 LP가스판매업소 13곳에 대해 안전관리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안전관리대행업무를 수행할 종사자를 군 일자리센터를 통해 채용했으며 안전관리자 교육도 사전에 실시했다.

산청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LP가스시설에 대한 사고 예방과 인식 개선, 전국 확대 시행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