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대륙철도 시대 국제철도 도시 구축을 위해 준비한 밑그림이 서서히 바탕그림으로 채워가고 있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날 정헌율 익산시장과 철도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화물철도역 구축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는 시가 그동안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국제화물철도의 관문 역할을 선점하면서 정부 추진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적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해 온 결과물 중의 하나이다.
용역 책임연구원인 송원대학교 임광균 교수는 지난 중간보고회를 통해 분석된 경제 타당성을 현실화하고, 익산시 국제화물 철도역의 입지타당성을 강화했다.
국제 농기자재 전문 유통단지 조성 등 화물철도역 부지를 활용한 정책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임 교수는 또 전라선·호남선·장항선이 합류하는 황등역을 국제화물철도역의 최적지점으로 검토한데 이어 기존 화물처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동익산역의 경우 다른 인접한 철도 노선과의 연계가 불편하다는 근거로 황등역보다 입지타당성을 낮게 분석했다.
이번 최종보고를 통해 검토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달까지 용역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에서 발표된 것처럼 통일 시대에 대비한 남북철도 연결의 기반조성이 본격화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