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과수 농가 지원 해충 방제 시범사업 추진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전북 군산시가 과수재배농가의 병해충 방제 노력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적인 해충 방제방법인 교미교란제 활용 과수해충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배, 사과, 핵과류 등 관내 15.5ha의 과원을 대상으로 신초와 과실에 큰 피해를 입히는 복숭아순나방과 심식나방, 순나방붙이의 교미율을 낮춰주는 3종 복합 교미교란제 1만2천개를 과원에 설치하도록 지원했다.

교미교란제는 암컷이 내는 성페로몬을 감지해 암컷을 찾는 나방류의 특성을 이용한 합성페로몬으로, 수컷이 암컷을 찾기 어렵게 하여 교미율을 낮춤으로써 과원 내부의 나방밀도를 감소시키는 친환경적인 방제방법이다.

특히 올해는 월동 이후 기온이 높아 과수 개화시기가 일주일가량 앞당겨지면서 나방류를 비롯한 해충 발생시기도 빨라지고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해충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군산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교미교란제를 활용한 과수 해충 방제 시범사업이 과실 낙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농약살포 노동력을 절감해 농가 경영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과수 병해충의 철저한 방제로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화상병, 곰보병, 돌발해충 등 과수분야 병해충 방제를 위해 173농가 67.9ha에 4천7백여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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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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