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중•고등학교, 역사관 조성

▲ 위 )1911년 군산영명학교 교사 및 기숙사 아래 군산영명학교 졸업생명부1911년~1933년 ⓒ군산재일중,고등학교

전북군산제일고등학교는 금년도에 그간 숙원 사업이었던 학교 역사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 3월 24일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대상 학교로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한다.

1903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 전킨 선교사에 의해 최초 시작된 군산영명학교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118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군산영명학교 교직원과 학생이 중심이 되었던 1919년 3.5 독립만세운동은 한강 이남의 최초 봉기였으며, 1940년에는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를 거부하여 폐교되는 등 민족 정신을 지켜온 학교로 알려져 있다.

이후 1975년 폐교 위기에 있던 군산영명중•고등학교를 지역의 기업가인 (고)고판남 회장이 인수하여 군산제일중•고등학교로 육성하여 지역의 인재 양성은 물론 민주화 발전에 기여한 귀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에 군산제일고등학교에서는 학교의 역사를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바로 알리고 군산 지역사회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하여 역사관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충분한 전시 자료 확보를 위해 추가로 전시 자료를 9월 말까지 수집하고 있다. 해방 전 군산영명학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학교 관련 문건, 사진, 기념품, 도서류, 옛 학습 물품 등 모든 형태의 자료이다.

기증한 자료는 선별하여 역사관에 전시 또는 보관하며 전시 자료는 기증자를 밝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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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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