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힐링가도에서 만나는 제철 산나물
날로 봄기운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가운데 봄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인제에누리장터가 17일부터 이틀간 올해 첫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인제군 농특산물판매장(정중앙 휴게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제군의 사회적기업 및 농가 등 36개 업체가 참여해 323여 가지의 다양한 인제의 농·특산물을 준비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제철을 맞은 명이, 곰취, 아스파라거스 등 각종 신선한 산나물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지난해 호평을 받은 ‘친환경 캠페인’도 함께 열린다.
가정에 방치돼 있는 아이스팩, 종이가방, 장바구니 중 한 가지를 가져오면 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수집한 물품은 깨끗이 세척해 장터에서 재활용될 예정이다.
인제에누리장터는 지난해 모두 6억원의 현장매출을 달성했다.
행사 종료 이후에도 상품 전화주문이 쇄도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사회적기업과 농가들에게 지속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인제에누리장터는 이달부터 매월 셋째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기적으로 운영을 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문진표를 작성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안내한다.
행사장 내에서도 동시입장인원을 200명으로 제한, 개인 간 2m이상 간격을 유지해 운영할 계획이다.
판매자 전체에 대한 1일 2회의 주기적인 체온측정, 2시간 주기로 행사장 내 소독을 시행하는 등의 방역대책으로 이용객의 불안감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춘미 경제협력과장은 15일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인제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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