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입양률 따져보니…전북도, 37%로 전국 1위

유기동물 입양비 마리당 최대 25만원 지원 등 효과

▲전북지역의 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동물들이 새로운 보호자를 기다리고 있다. ⓒ

전북지역의 유기동물 입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도내 유기동물은 1862마리로 이 가운데 37%인 683마리가 입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된 동물 가운데 도내로 입양된 경우는 74%인 505마리이며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로 입양된 사례도 57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단일품종 보다는 믹스견이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유기동물의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도민이 동물보호센터(23개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경우 입양시 소요되는 질병진단,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미용비 등을 최대 25만 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동물보호 명예감시원을 동물보호단체 회원으로 위촉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기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경우 동물보호시스템을 통해 동물을 확인한 뒤 해당 시군 보호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더 많은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찾기를 기대한다"며 유기동물 입양문화 정착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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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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