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79개국 합성마약 합동단속으로 마약 6.7t 적발

우리나라 제안으로 3주간 비대면 국제공조로 진행

▲자동차 부품에 숨겨 태국에서 한국으로 특송화물로 들어오다 적발된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 2.7kgⓒ관세청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지난 2월 1일부터 19일까지 우리나라가 제안하고 멕시코 등 79개국과 인터폴 등 19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합성 마약 합동단속'을 통해 마약류 6천700kg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 내용을 보면, 암페타민 1천700kg,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트암페타민 221kg, '엑스터시'로 알려진 MDMA 61kg 등이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국가 간 여행자 이동이 제한되면서, 이번 단속에선 해상화물과 국제우편·특송화물을 통한 마약 밀수가 대거 적발됐다.

태국에서는 한국으로 가는 국제우편에서 필로폰이 8kg 나왔고, 멕시코에서는 미국·호주행 국제우편에서 필로폰 47kg이 나왔다.

▲태국등에서 건강식품에 숨겨 들어오다 적발된 마약류ⓒ 관세청

레바논에서는 해상화물에 실린 기계에 숨겨진 암페타민 1천700kg을 적발했고 우리나라에서는 태국에서 특송화물로 들어온 자동차 부품 안에서 필로폰 2.7kg을 찾아냈다.

대한민국은 2012년 세계 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를 유치했고 이번 단속에서 이곳에 작전통제센터를 만들어 단속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백형민 관세청 국제조사과장은 "전 세계에서 국제 마약조직이 개입된 마약류 밀수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합동단속을 통한 해외 단속기관과의 공조가 이뤄져야 단속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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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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