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수서평택 고속철도가 지나가는 50.3㎞ 국내 촤장 터널인 율현터널의 운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감사원 조사 결과에 따라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과 설계기준 개선 등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원이 발표한 ‘수서평택 고속철도 율현터널 안전관리 실태’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율현터널 시공 및 융기 억제대책 부적정에 따른 근본적인 보강 방안 마련과 철도터널 배수로 여굴 처리기준 마련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철도공단은 율현터널 노반 변성융기) 현상이 발생한 구간에 대해 하부 지반보강을 완료했고, 변위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동화 계측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9개월간의 계측 결과 추가적인 노반 변위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계측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노반 변상에 대비해 터널 벽체 보강 및 인버터 설치 등 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보강 방안을 마련해 열차 안전운행을 확보하도록 했다.
철도터널 배수로 여굴 처리기준 마련 지적에 대해서는 철도터널 굴착공사 시 지반조건이 불량한 경우 배수로 부분에 발생한 여굴에 강성과 배수기능을 모두 갖춘 재료로 채우는 방안 등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시방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 및 SR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고속열차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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