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아스파라거스의 품질향상을 통해 수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군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업인 전문교육을 연다.
교육에는 맞춤형 재배기술과 유통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재배 농업인, 재배 희망 농업인 들이 참여한다.
서현택 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 연구사는 이날 품목 규격화와 안전성 등 고품질 아스파라거스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강병국 서울청과 경매사는 아스파라거스의 현재 유통 현황을 설명하고, 제 값을 받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소개한다.
작년 화천지역에서는 모두 24농가가 9.3㏊ 면적에서 91.5톤의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한 바 있다.
화천군이 전문교육을 추진하는 것은 농산물 수출 경영체 상품의 품질을 높여 수출 자립형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아스파라거스가 대량으로 생산되는 3~10월 시기에 내수시장 출하 뿐 아니라 수출까지 이뤄진다면, 가격하락 위험을 일정 부분 회피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강원도 역시 지난 6일 화천산 아스파라거스를 포함해 도내 각지의 생산물량을 수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 아스파라거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힘들게 생산한 아스파라거스가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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