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産 아스파라거스 고품질로 수출길 연다

맞춤형 재배기술, 유통 분야 등 전문가 참여

강원 화천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아스파라거스의 품질향상을 통해 수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군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업인 전문교육을 연다.

▲아스파라거스. ⓒ화천군

교육에는 맞춤형 재배기술과 유통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재배 농업인, 재배 희망 농업인 들이 참여한다.

서현택 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 연구사는 이날 품목 규격화와 안전성 등 고품질 아스파라거스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강병국 서울청과 경매사는 아스파라거스의 현재 유통 현황을 설명하고, 제 값을 받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소개한다.

작년 화천지역에서는 모두 24농가가 9.3㏊ 면적에서 91.5톤의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한 바 있다.

화천군이 전문교육을 추진하는 것은 농산물 수출 경영체 상품의 품질을 높여 수출 자립형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아스파라거스가 대량으로 생산되는 3~10월 시기에 내수시장 출하 뿐 아니라 수출까지 이뤄진다면, 가격하락 위험을 일정 부분 회피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강원도 역시 지난 6일 화천산 아스파라거스를 포함해 도내 각지의 생산물량을 수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 아스파라거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힘들게 생산한 아스파라거스가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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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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