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도 '모바일 쇼호스트'교육받고 라이브커머스 진출

전북기반 미스리스피치 아카데미-스타인티비와 파터너십 체결

▲6일 전북 전주시에서 미스리스피치아카데미 정아영 대표와 서울의 스타인티비엔터테인먼트 안성호 대표가 라이브커머스와 모바일 쇼호스트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미스리티비

국내에서 날로 확대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시장의 선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이 성사됐다.

전북에 기반을 둔 미스리스피치아카데미(대표 정아영)는 지난 6일 전주시 덕진구에서 국내 최고의 라이브커머스 회사인 ㈜스타인티비엔터테인먼트(대표 안성호)와 모바일 쇼호스트 양성 등을 위한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을 올리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로 모바일 등을 통해 실시간 동영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을 말한다. 즉 종전의 TV 홈쇼핑 방송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 자유롭게 상품을 파는 방송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상품의 거래가 모바일 위주로 재편되자 명품 소비재와 자동차, 부동산 등 다양한 상품이 라이브 커머스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도 확산일로에 있어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06조원 규모로 예상된 바 있다.

이같은 시장의 확대에 따라 국내 최대의 라이브 커머스 회사와 지방에서는 최초로 전북 최고의 스피치 전문 교육기관이 손을 잡고 방송을 진행하는 모바일 쇼호스트를 양성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출을 돕게 된다.

라이브 커머스는 자신이 팔고 싶은 상품에 대해 언제 어디서든지 방송을 켜서 이를 알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적인 교육이 부족하고 낮은 진입장벽 때문에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단점도 동시에 존재한다.

특히 지방의 경우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 수도권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에서도 가능해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정아영 미스리티비 대표는 "라이브커머스의 지역활성화를 위해 지역 자체적으로 쇼호스트 양성을 하고 이들을 지역특산물 조합과 한옥마을의 다양한 커머스 제품들과 연계하면 지역 자립 라이브커머스가 가능하다"면서 "교육을 하면서도 가장 큰 고민은 수강생들을 양성한 후 취업이었는데 그 해결책이 바로 스타인티비와의 업무 협약"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라이브커머스를 가장 활발하게 사업진행을 하고 있는 스타인티비는 자체 방송 운영과 기업의 라이브커머스 방송대행, 국내 최고의 농수산물 홈쇼핑인 NS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기획제작 및 쇼호스트 공급 협약을 체결한 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양측이 이번 협약을 통해 미스리티피는 전주지역의 모바일쇼호스트들을 양성하고 스타인티비는 이들을 방송과 취업으로 연계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성호 스타인티비 대표는 "서울은 이미 쇼호스트 시장이 포화상태여서 전주를 기반으로 충청-호남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립형 쇼호스트 1000명을 양성한다면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이 곧바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 솔루션을 장착하고 교육과 동시에 실제 방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 전주 한옥마을의 다양한 콘텐츠와 공예품전시장의 장인들과 미팅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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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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