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 밀원수 1000그루 식재

농촌진흥청,부안군, 한국양봉학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등 5개 기관 아까시나무 등 심어

▲'2021년 양봉산업 발전 민·관 합동 밀원수 식수 행사'가 열린 7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서 허태웅 농촌진흥청장과 참석자들이 아까시나무 등 밀원수를 식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국가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부안군, 한국양봉학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7일 부안군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서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쥐똥나무 등 우수 밀원수 1000여 그루를 심었다.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은 꿀벌 신품종 육성, 양봉자원 보존, 계획적인 육종을 통한 품종 증식과 보급 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북 부안군 위도면에 설립됐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 충북 진천을 시작으로 2018년 전북 진안, 2019년 전남 장흥, 지난해 경북 상주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밀원수 식목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꿀벌 우수 품종 생산과 보급을 위해 지난해 문을 연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을 밀원수 식재 장소로 선정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홍수명 부장은 "밀원수는 꿀을 생산하는 데 가장 중요한 농가 소득원이며, 꿀벌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자원이다"라며 "이번 밀원수 심기를 통해 국가유전자원인 꿀벌의 안정적인 보존과 우수품종 조기 보급의 토대를 마련하고 나아가 양봉농가 소득 창출과 양봉산업 발전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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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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