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으로 인한 피해어민 '잼버리 대회 관리 인원' 채용 건의

부안군 새만금지원협의회, 1차회의 건의내용 유관기관에 전달

▲부안군, 2021년 제1차 새만금지원협의회 개최ⓒ

전북 부안군 새만금지원협의회(위원장 김영배)는 새만금사업 피해 어민의 생계권 보장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 등의 내용을 담아 건의문을 새만금개발청과 유관기관에 전달했다.

건의 내용은 지난달 19일 열린 제1차 협의회 회의에서 채택된 ‘피해 어민 잼버리대회 부지 유지·보수 관리 인력 충원’ 과 ‘농지분양 우선권 보장’ 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피해 어민 잼버리대회 관리 인력 충원’은 곧 매립 완공될 잼버리대회 부지 관리 인력 채용을 인근에 거주하는 피해 어민으로 해달라는 내용이다.

협의회는 이렇게 해야 대회종료 시까지 매립지가 방치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뿐만 아니라 일용직 등에 종사하는 어업인을 위해 당장 생계를 잇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또 ‘농지분양 우선권 보장’은 경쟁입찰 매각 원칙인 ‘농어촌 정비법 시행령’과 농업법인으로 한정된 매립지 일시사용 등에 관한 현행 ‘매립지 등의 관리·처분에 관한 규정’을 개선·완화해 영세한 피해 어민에게 실질적 전업 보상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김영배 위원장은 “새만금 개발 청사진 이면에 지난 30년간 피해 어민들의 희생이 뒤따랐으며 이 같은 희생에 대해 최소한의 생계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새만금지원협의회는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새만금개발청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부안군의회 등에 전달해 새만금사업 피해 어민 생계권 보장 대책 마련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는 새만금 사업을 통한 부안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제안과 피해입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대변하기 위해 2011년에 구성된 부안군 대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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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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