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해양안전 뿐 아니라, 깨끗한 바다환경을 지키기 위해 시민과 함께 팔을 걷어붙인다.
전북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4월 30일까지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관심을 적극 독려하고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명예해양환경감시원을 모집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명예해양환경감시원은 2019년「해양환경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국민이 직접 해양오염물질의 불법적인 배출을 감시하고 해양환경 보전과 관리, 해양오염 방지 등 효율적인 해양환경 관리에 직접 참여하도록 도입됐다.
모집 대상은 해양환경 관련 시민단체와 해양 전문가, 기업 등으로 인원 제한없이 위촉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인편, 우편, 전자메일을 통해 제출 가능하며, 결과는 5월 중으로 개별 통지된다.
해양오염감시원으로 선발되면, 대국민 대상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홍보 임무와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와 예방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게 되고, 주민 의견 수렴과 반영을 건의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군산해경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의 직접 감시와 해양오염 예방 활동의 확대로 오염된 해양과 연안해역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추진되는 여러 정책들이 정부 주도에서 시민 참여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감시와 격려, 참여가 있을 때 해양 환경에도 눈에 띄는 발전이 있을 것,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군산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10건으로 전년도 대비 25%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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