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어온 '소리프론티어' 판소리 중심 창작작품 발굴·지원으로 개편

소리의 동시대적 지속성과 새로운 방향성 제시…4월 1일~22일까지 판소리 소재 장르불문 공모

▲놀이마당 소리프론티어 동방박사 자료사진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지난 10년간 걸어온 소리프론티어의 역사를 딛고 '소리프론티어 시즌2'로 새로운 미래의 문을 연다.

31일 소리축제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형 월드뮤직 뮤지션을 발굴하고 아낌없는 지원으로 활약했던 소리프론티어의 방식을 새롭게 개편, 판소리 중심의 창작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한다.

이와 관련 소리축제는 4월 1일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소리프론티어 시즌2' 공모를 진행한다.

공연 단체를 대상으로 판소리의 형식과 내용, 구성 등 판소리의 주요 특징을 중심 소재로 삼은 창작작품이 대상이다.

음악, 무용, 퍼포먼스, 소리극, 융복합 등 장르를 불문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기획단계 공연, 기존에 발표된 작품도 지원 가능하다.

4월 중 1차 서류 심사,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5월 27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리축제는 선정된 작품이 전문가 자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양질의 공연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기존 발표작은 수정 및 보완을 통해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작품의 예산에 따라 창작지원금을 차등 지원하며 공연장 기본 대관 및 홍보를 제공한다.

선정작은 올해 소리축제를 통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10년 동안 걸어온 소리프론티어의 역사를 발판삼아 소리의 동시대적 의미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판소리가 가진 다양한 요소들이 독창적인 작품으로 변이되는 과정을 통해 축제와 창작자, 판소리 모두 다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20주년을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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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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