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국·공립 고창어린이집 이전 개원

지상 2층 보육실 6개, 강당, 조리실, 사무공간 구성…비품과 교구 친환경소재로

▲ⓒ고창군

전북 고창군이 국공립고창어린이집을 교촌리 옛 군수 관사에서 뉴타운지역으로 신축 이전하고 개원식을 열었다.

행사는 31일 지역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야외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천선미 고창군 부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성경찬·김만기 전북도의원, 어린이집연합회,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동요감상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과 현판제막식, 시설관람순으로 진행됐다.

국공립 고창어린이집은 지난 2003년 2월 고창군청 소속 직원의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환경 조성과 육아부담 완화를 위해 옛 군수 관사를 고창군청 직장어린이집으로 바꿔 개원했다.

이후 2014년 12월 고창군 최초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 2017년, 2019~2020년 연속으로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되는 등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어린이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88년 신축된 건축물 노후로 인한 아동들의 안전과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현 부지로 이전하게 됐다.

새로 이전 개원한 어린이집은 총사업비 25억4000만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729.81㎡ 규모로 영유아를 위한 보육실 6개(만 1세, 2세, 3세, 4·5세, 연장보육반), 강당, 조리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45명의 원아와 6명의 교사가 생활하고 있다.

특히, 각종 비품과 새로운 교구를 친환경소재로 구비했다.

또 원아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보육실 공간이 넓어지고 교실마다 화장실을 배치하는 등 이용하는 아동들의 안전과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고창군 천선미 부군수는 "이번 이전 개원은 부모가 아동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 관계자는 "올해 민간어린이집 1개소를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등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보육서비스 확대를 통해 신뢰받는 보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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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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