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건설공고, 군(軍) 특성화반 '재조명'

전국 군 특성화고 43개교 중 공병시설 병과는 최초 지정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군(軍) 특성화반이 '대한민국 군(軍) 허리'인 부사관 역할로 재조명 받는다.

23명의 학생들이 군(軍) 특성화 과정을 온전히 이수하기 위해 새로히 출범했다.

김해건설공고는 2020년 7월 10일 국방부로부터 군 특성화고등학교 지원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2021학년도 3월 1일부터 건설정보과 군 특성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군 특성화고 43개교 중 공병시설 병과는 전국 최초로 지정 된 셈이다.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군(軍) 특성화반이 출범했다. ⓒ김해건설공고 교무실

김해건설공고 군 특성화 과정을 교육받는 23명의 학생은 인성 검사와 체력검사와 면접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체력을 가진 예비 부사관으로 거듭난다.

군 특성화 반은 장차 공병 시설에 필요한 주특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매주 10시간 이상 전문 기능 교육을 받으며 올바른 인성과 체력단련을 위해 태권도·컴퓨터 등 교육을 받는다.

특히 군 특성화반 학생들은 국방부 장학생 선발 후 입대 전부터 맞춤식 전문기술을 교육받고 국가자격을 취득하며 졸업 후 공병 병과로 21개월의 의무복무를 마치게 되면 본인의 선택에 따라 6~48개월의 임기제 부사관으로 복무하면서 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혜택과 목돈마련도 가능하다.

또 군 특성화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군 복무 중 상병 때부터 e-MU 협약대학에 진학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군 복무와 대학 졸업을 동시에 마칠 수 있다.

개인 희망에 따라 직업군인 또는 장교로 신분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고 전역 후 취업 시에도 간부 출신 군필자로서의 가점부여와 우수기업체 취업 지원 등에도 유리하다.

▲민홍철 국방위원장(김해甲 국회의원)이 김해건설공고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김해건설공고 교무실

조장현 군 특성화 부장은 "향후 전문자격 기술 취득을 통한 기능 인재 양성과 졸업 후 부사관으로 근무할 수 있는 진로 모형이 설정돼 특성화고의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김해甲 국회의원)은 군 특성화 과정 발대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뛰어난 재능과 기술을 보유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것이다"라며 "기술군(軍)을 앞세우는 대한민국 전력화에 중추적 역할의 밑받침이 되는 기술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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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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