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지역 농·축산 농가에 친환경 미생물 공급을 개시했다.
군은 지난 8일부터 일반 농가(경종농가)와 축산농가에 고초균과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미생물 4종을 보급하고 있다.
고초균은 유기질 분해 및 퇴비화 촉진, 광합성균은 축사 악취 감소 및 연작 장애 해소, 유산균은 부패균 억제 및 PH 조절, 효모균은 가축의 산유량 및 산란율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생물이다.
군은 미생물 공급 뿐 아니라 농가별 추천 미생물과 희석배수, 사용량, 사용주기 등의 용법까지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하남면 원천리 농공단지에 준공된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는 837㎡ 규모로, 연간 약 250톤의 미생물 배양 능력을 갖췄다.
화천에 실거주하는 농업경영체 등록농가는 농장 규모에 따라 연간 최대 250ℓ, 1회 최대 60ℓ의 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친환경 유용 미생물 보급이 본격화되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 일부를 대체해 영농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 농업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자체 미생물 배양 능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화천의 농·축산업도 보다 친환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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