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진행 중 '부적절한 골프회동' 논란

한수원, 새만금청-현대글로벌 관계자와 전남북 CC서 수차례 만나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이 10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새만금 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간위원(이하 민간위원)들은 10일 300MW급 수상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의 불공정한 입찰을 중단하고 제기되는 의혹에 대한 수사와 감사원의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간위원들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의 불공정하고 반환경적인 공고 중지와 재공고를 요구했으나 한수원은 이를 무시하고 9일 한화컨소시업을 입찰 우선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성공적인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관련 의혹과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감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간위원들은 △한수원이 현대글로벌을 SPC에 참여시킨 배경 △100MW 시공 분량을 경쟁없이 현대글로벌에 배정한 배경 △사업공고 기술규격에 반환경적 자재가 유리하도록 작성한 배경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간위원들은 "현대글로벌이 총 6600억 규모의 국책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파트너로 적당한 지를 조사해야 한다"면서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이 주주협약을 맺은 2019년2월은 현대글로벌㈜가 법인설립도 하기 전이었다"고 주장했다.

민간위원들은 또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현대글로벌과 새만금청, 한수원 관계자들이 김제와 전남 해남, 강진 등의 골프장에서 수 차례 골프 회동이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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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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