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을고창쌀로 지은 따끈한 밥 한번 먹어보자"

군청 구내식당서 높을고창 쌀 시식회 열려…20~50대 남녀 모두 '엄지척'

▲ⓒ고창군

"높을고창 쌀밥 앞에선 눈치 안보고 주걱 듬뿍 담았어요."

지난 8일 점심시간 전북 고창군청 안에 구수한 향기가 가득 찼다.

구내식당 앞에는 직원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고, 참기름을 두른 듯 한 윤기 입은 밥알들은 한 움쿰 주걱으로 올려지며 밥그릇에 담겨진다.

최근 '식은밥도 맛있는 쌀', '퇴근을 앞당기는 쌀' 등 소비자들 열렬한 후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높을고창쌀'이 고창군청 구내식당에서 시식회를 열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게 소개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위한 자리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식판에 놓인 찬이며 국까지 싹 비워냈다.

50대 과장은 "윤기가 자르르 한 것이 식욕을 자극한다"며 "첫술 딱 넣자마자 밥알이 낱낱이 살아 있음이 느껴졌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30대 직원은 "누룽지도 맛있을 것 같다"며 조리실을 기웃거려 웃음을 선사했다.

쌀의 품종은 밥맛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다.

품종에 따라 밥의 부드럽고 딱딱한 정도, 찰지고 고슬고슬한 정도가 달라진다.

단백질 함량과 아밀로스 함량이 품종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높을고창 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밥쌀용 최고품질인 '수광벼' 품종으로 고창 한결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다.

특히 높을고창 쌀은 친환경 인증, 특품의 출하등급, 단백질 함량 6%이하의 우수한 품질기준과 전용 저온창고 보관, 출하직전 1주일 이내에 도정한 것만을 유통해 신선도 유지에 신경을 썼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한식의 시작과 끝. 높을고창 쌀은 맛있는 밥의 조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식탁에 '높을고창쌀'이 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판촉행사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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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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