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산불 방지대책 수립 해 총력 대응

감시원 탄력적 대응, 소각행위 집중 단속 강화

경북 영덕군은 지속하는 건조한 날씨와 동해안에 잦은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 시에 대형 산불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봄철 대형 산불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산불 예방 총력 대응에 나섰다.

▲ⓒ영덕군청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도내에서 올해만 25건의 산불로 피해 면적이 320ha가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도내 산불 발생 건수(9건-40ha)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산불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봄철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산불감시원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일몰 시까지 소각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야간 단속반을 편성해 일몰 이후에도 불법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산불감시 및 진화인력은 주5일 근무 체제에서 주6일 근무체제로 전환, 감시 인력의 휴무 시 발생하는 산불감시 공백을 최소화한다.

특히 청명 한식,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상춘객 및 입산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특별대책을 수립, 감시인력 집중배치와 현수막 및 깃발, 마을 방송 등을 통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영덕군 관계자는 “봄철 산불은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우려가 큰 만큼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 소각행위를 삼가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헌석 기자(-=영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