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과수 화상병 예방 나섰다

약제 적기 살포, 최선의 예방책

경북 영덕군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예찰 단을 운영하는 등 동계 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영덕군청

농업기술센터는 2월 한 달 동안 960여 사과재배 전 농가 592ha 규모에 방제 약제를 전량 무상공급하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전파속도가 빠른 식물 병으로 알려진 이 병은 세균 성병으로 사과, 배 등에 집중 발생, 나무의 잎, 꽃, 가지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붉은색으로 변해 고사한다.

이를 위해 영덕군은 지역 사과재배농가에 공급 약제명, 공급 업체, 희석배수 및 중점 방제시기와 적기 살포 시기를 알리는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또, 사전방제 이행확인서는 4월 말까지 읍·면사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에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사용한 빈 봉지는 증빙자료로 1년간 반드시 농가가 보관해야 한다.

이번 무상공급에서 누락된 농가 또는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추가 공급 희망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기술 보급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과재배 농가는 이를 위해 과수 전정 시 70% 알코올이나 락스를 20배로 희석한 소독액에 전정 도구를 적신 후 작업 진행하고 과수원을 청결하게 하는 등 겨울철 과원 관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오도흥 소장은 “과수화상병이 지역에 발생하면 큰 피해를 야기하고 전염성이 강해 과수원 폐원은 물론 인근 과수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사과재배 농가에 무상 공급되는 약재 적기 살포가 화상병 예방에 최선책이므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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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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