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가 산악지역 조난 등 위급상황에 즉시 대처하기 위한 스마트 국가지점 번호판을 설치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관내 등산로인 청암산 외 5곳 162개소에 스마트폰 NFC(근거리무선통신) 및 QR코드 기능을 활용해 지도가 자동생성돼 조난신고 위치정보를 전송하는 스마트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국토 및 이하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로 문자와 숫자 등 총 10자리로 표기되며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표시체계가 미흡한 곳에 설치해 조난 시 긴급구조 요청 등에 활용된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청암산 55개소와 월영산·대각산 38개소, 장군봉·매미산 48개소, 오성산 21개소 등 총 162개소에 스마트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기능은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활성화한 뒤 뒷면을 지점번호판의 지정된 곳에 가져다 대면 신고자가 있는 위치의 지점번호 및 지도가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떠 문자 또는 전화로 신고할 수 있으며, NFC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의 경우 QR코드를 스캔해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NFC 및 QR코드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됨으로써 조난 등 위급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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