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의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군산시가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9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께 군산시 장재동의 한 아파트 101동 7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피한 주민 52명을 위해 인근 풍문초등학교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또 아파트 대피 주민 가운데 노인들을 위해서는 인근 숙박업소에 임시 숙소를 제공키로 했다.
이날 아파트 화재로 대피 주민 이외에 주민 1명이 손에 화상을 입고, 13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거나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10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05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은 뒤 20분 만인 오전 10시 30분에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불은 화재가 난 세대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30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