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허경영 빗대 "나경영이냐"에...나경원 "조롱은 옳지 않아"

"품격·원팀 정신 잊지 말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자신의 공약을 두고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에 빗대 공격한 오신환 전 의원의 태도를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비판은 할지언정 비난은 삼가야 한다. 지적은 좋지만, 조롱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조차 살펴보지 않고 프레임을 씌우려는 정치 공세로는 게임은 바뀌지 않는다"며 "경쟁을 하는 과정에도, 우리는 품격과 원팀 정신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부동산 7대 공약' 중 하나로 연소득 7,000만원 미만인 39세 미만 청년 및 혼인 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 등에 각각 연 3%의 대출이자를 3년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오 전 의원은 나 전 의원을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에 빗대어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라며 비꼬았다. 그는 "나 전 의원이 황당한 공약을 했다"며 "저출산 대책도 좋지만 앞뒤가 맞는 현실성 있는 주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부동산 공약과 관련해 "많은 전문가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고 만든 구체화 된 현장형 공약"이라면서, '현실성 없다'는 비판을 겨냥해 "지속가능성과 국가의 내일을 늘 생각해온 저의 19년 정치에는 전혀 맞지 않은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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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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