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노무현정신계승연대 "노무현정신 다시 되돌아 보자"

"작은 한 발자국이나마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과 더불어 앞장 설 것"

'경남 노무현정신계승연대'가 1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우리는 진정 당신이 떠나며 남긴 역사적 과제를 위해 다시 한번 노무현 정신이 무엇인지 되돌아 보고자 한다"고 창립 선언을 했다.

이들 노무현정신계승연대는 2003년 개방적 공동체주의를 지향하며 창당한 '열린 우리당'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노사모' 회원들이다.

이들은 "노무현이 남긴 정치적 가치들을 계승하는 진정한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자 함이다"면서 "우리는 오직 원칙과 상식이라는 대의만을 따르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경남 노무현계승연대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 '이게 나라냐'는 구호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작은 한 발자국이나마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과 더불어 앞장서 나아 가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무현정신계승연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지 어느덧 11주기가 지났다"며 "노무현의 죽음은 수천만의 촛불 혁명으로 되살아나 통한의 역사는 비로서 다시 쓰여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주의의 가치는 사라지고 반칙과 특권이 판치는 오욕의 세월을 우리는 견뎌내야 했다"며 "고인의 뜻을 이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도 이제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사회 곳곳에 개혁의 닻을 올려 적폐를 단죄하며 어려운 민생을 돌보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룬 것은 아직도 부족하고 갈길은 멀기만 하다는 게 노무현정신계승연대의 생각이다.

이날 노무현계승연대는 "안하무인의 기득권은 곳곳에 암초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적폐의 뿌리는 깊고 청산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다시 부끄러운 굴복과 실패의 역사가 반복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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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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