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가 관내 시설하우스 재배농가의 연작장애로 인한 작물피해를 개선하기 위해 땅심살리기 사업에 나섰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하우스 내 연작장해의 원인이 되는 토양 경반층을 제거하기 위해 굴삭기를 이용한 토양 물리성개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설하우스 재배는 외부와 차단된 토양환경에서 연속적인 작물재배가 이루어짐에 따라 염류집적 같은 연작장해와 토양병해충으로 인한
작물생산성이 떨어져 원예 농가에 고충을 주고 있다.
특히 농작업기계로 인해 토양이 다져지고 경반층이 형성됨으로써 물빠짐과 토양 내 공기순환이 나빠져 작물의 뿌리발달이 불량해지면서 결과적으로 수량과 품질이 저하되는 원인이 된다.
시의 토양물리성 개량을 위한 경반층제거 시범사업은 하우스 내에서 굴삭기를 이용해 땅속 1m 깊이까지 파서 흙을 뒤집는 작업으로 작토층을 확대함으로써 작물의 뿌리가 깊게 뻗어나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준다.
또한 경반층제거와 함께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을 토양내 주기적으로 투입해서 토양 환경개선 뿐만아니라 친환경적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으로 1석 2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군산에는 연동하우스 50동 16.6ha중 46%, 단동하우스 1,765동 59.8ha 중 29%가 설치된 지 10년이상 경과 토양 다짐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설하우스 면적 5ha (660㎡ 기준 75동)를 대상으로 염류집적도가 높은 농가 우선순위로 선정 추진할 계획이며 점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신청은 오는 8일까지 해당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농가는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분석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해 토양검정 결과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건강한 땅에서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며 “ 하우스내 연장장해 개선을 위한 경반층 제거사업과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영농기술 보급으로 연작장해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작물생육에 지속가능한 토양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설하우스 토양물리성 개량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계 또는 해당 읍면동농업인상담소에 문의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