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건강한 물(水) 환경도시 만들기 '박차'

동상·회현·부원동 일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에 앞장

허성곤 김해시장이 '건강한 물(水) 환경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허 시장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해반천 수질원격감시체계 구축 △수질오염총량제 체계적 관리 △화포천습지 세계화·명품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펼친다.

우선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에 총 150억 의 사업비로 동상·회현·부원동 도시재생사업지구 일원에서 올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허성곤 김해시장. ⓒ프레시안(조민규)

허 시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재생사업지구 내 불투수층에서 발생하는 빗물의 유출을 억제해 물순환 회복과 비점오염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젤미마을과 안동공단 내 27억 원을 투입하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이 순환하는 도시를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해반천은 시내 중심부를 흘러 조만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도심 여가시설이자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원인 불명의 물고기 폐사사고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허 시장은 "수질오염조사 전문업체에 의한 물고기 폐사 원인분석 용역과 더불어 최신 과학기술을 접목한 해반천 수질원격감시체계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수질오염총량제 체계적 관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하천으로 유입되는 생활오수·산업폐수·가축분뇨와 도로나 농지에서 유출되는 오염물질을 비롯해 각종 개발로 인해 증가하는 오염물질 등 모든 수질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해 유역별 목표수질을 준수토록 하는 수질오염총량제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화포천 습지 명품화 추진에 대해서도 허 시장은 "현재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내 경작행위와 목초지 이용 등으로 퇴적지 확대가 빠르게 진행돼 생태계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습지보호지역 내 사유지 매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허성곤 시장은 "화포천 습지 약 60헥타르의 부지를 대상으로 훼손지 복원과 습지보전 이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면서 "화포천 습지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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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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