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부는 택시 협동조합 열풍

춘천 내 세 번째 택시 협동조합 ‘하나 협동조합’ 이르면 다음달 출범

협동조합 및 법인 설립 신고 마무리…세계 제일 협동조합 도시 우뚝

춘천에 택시 협동조합 열풍이 불고 있다.

춘천시는 춘천 내 세 번째 택시 협동조합인 ‘하나 협동조합’이 이르면 2월 1일 운행을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협동조합 및 법인 설립 신고는 마무리했으며, 일반택시 면허 양도·양수 절차를 진행하는 등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춘천 내 세 번째 택시 협동조합인 ‘하나 협동조합’이 이르면 2월 1일 운행을 개시한다. ⓒ춘천시

‘하나 협동조합’이 공식 출범하면 춘천 내에서는 세 번째, 강원도 내에서는 네 번재 택시 협동조합 탄생이다.

이로써 춘천에는 희망택시협동조합 49대, 소양시민협동조합 35대, 하나협동조합 30대로 모두 114대의 협동조합 택시가 운행하게 된다.

‘하나 협동조합’은 이덕일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진 4명과 감사 1명의 임원 등 모두 27명의 조합원으로 출범한다.

조합원들은 1출자당 4300만원을 출자하고 자발적으로 조합을 결성했다.

특히 ‘일하는 사람들의 협동조합 연합회(회장 박강태)’의 컨설팅을 받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택시 협동조합이 3개로 늘면서 택시 협동조합은 관련 법에 따라 협동조합 연합회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춘천에서 택시 협동조합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별도의 출범식은 하지 않고 시민의 안전과 친절 운행을 다짐하며 2월 1일부터 운행한다.

택시 협동조합 출범을 앞두고 벌써부터 운수종사자들은 수익 증대 등의 기대감을 안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수입이 좋지는 않지만, 수입금 중 성과금을 회사와 배분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운수종사자의 수입이 협동조합 이전보다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운행을 마치고 급여를 수령 한 춘천 희망택시 협동조합은 기존 법인 보다 평균 50여만원 더 수익이 늘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운수종사자의 삶이 더욱 안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조합원 교육을 지원하는 등 업무 협조를 통해 ‘협동과 호혜로 움직이는 세계 제일 협동조합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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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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