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11일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9개 국가거점국립대학교 가운데 전년대비 유일하게 경쟁률이 상승했다.
강원대는 2021학년도 정시에서 모집인원 1864명에 6693명이 지원해 3.5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2020학년도) 정시 경쟁률 3.40대1보다 0.19대1 오른 것으로, 모집인원이 작년 1749명보다 115명이나 늘었지만, 지원자 수는 작년 5952명보다 741명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원대학교는 지원자 수 증가폭도 국가거점국립대 가운데 가장 컸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지원자 수가 늘어난 국가거점국립대는 강원대(741명), 전남대(431명)·충남대(118명)이며, 나머지 6개 대학은 모두 지원자 수가 줄었다.
강원대학교 캠퍼스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춘천캠퍼스는 1184명 모집에 4574명(3.86대1)이 지원해, 작년 경쟁률 3.85대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삼척캠퍼스는 680명 모집에 2119명(3.12대1)이 지원해, 작년 경쟁률 2.63대1보다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강원대학교는 사회 변화에 대응한 미래융합가상학과와 자유전공학부, 마이크로 디그리 등 ‘창의·협동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탄력정원제와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강원대학교는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 공동 국책사업인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에 전국 국·공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5년 연속 최우수대학 등에 연이어 선정됐으며, ‘THE 세계대학 영향력평가’에서 2년 연속 국내 5위(세계 200위권)에 오르는 등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보경 입학본부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입시 TF팀을 운영하고, 온라인 입시홍보를 강화하는 등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로 평가한다”며 “강원대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이끄는 창의·협동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학교는 19~22일까지 면접평가(재직자전형·사범대학)와 실기고사(예·체능계열)를 실시하고, 2월 5일 오후 3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8일부터 10일오후 4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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