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지난해 지역개발 행정수요 전년대비 26% 상승

건축, 개발행위, 토지 실거래, 각종 증명발급 등 지속 증가세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의 2020년도 각종 지역개발수요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양양군에 따르면 구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고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이 가시화되는 등 2020년도에도 도시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그와 연관되는 인허가 및 토지거래수요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 양양군의 2020년도 각종 지역개발수요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

지난해 군에서 접수 처리한 개별주택, 생활형숙박시설 등 건축허가 건수는 495건으로 2019년보다 40여% 증가했으며, 읍·면에서 처리한 건축신고도 2138건으로 2019년보다 10% 증가했다.

또한 각종 개발행위에 대한 사전 인허가절차인 개발행위허가, 농지·산지 전용허가도 2019년도에 이룬 최고치(2127건)를 경신하는 2258건에 이르러 올해에도 건축과 지역개발사업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지 관련 행정수요도 증가해, 2019년도 2820건이었던 지적 측량성과 검사는 2020년도에 4464건으로 늘어 60여% 증가했으며 토지 분할․합병은 20%, 토지 실거래도 25%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인허가 증가세와 맞물려 군청 민원실 창구에서 발급하거나 관내 10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하는 제증명 건수도 2019년에 비해 30여% 증가했다. 특히 양양국제공항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2019년 19874건에서 2020년 29534건의 제증명이 발급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관광수요가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각종 인허가 상담과 민원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양양군이 올해 민원서비스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건축 민원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기존 군청에서는 인허가, 읍면사무소에서는 신고 업무를 처리하던 것을 1월1일자 조직개편과 증원을 통해 군청으로 일원화했다. 이로써 건축민원과 관련한 개발행위, 농지·산지 허가 상담에 전문성과 신속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종 인허가 상담시 심도 깊은 상담과 방문객을 배려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청 민원실에 소규모 미팅룸 3개소를 조성해 민원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최태섭 허가민원실장은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민원인의 입장에서 각종 인허가와 민원을 성심껏 처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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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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