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미세먼지 없는 도시 만들겠다"

365억원 투입 3개 전략별 7개 분야 26개 세부과제 추진

허성곤 김해시장이 '미세먼지 없는 안심도시 김해' 추진에 팔을 걷었다.

12일 허 시장은 "미세먼지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2023년까지 김해시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환경기준(15㎍/㎥)에 근접한 17㎍/㎥까지 감축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 올해 말까지 19㎍/㎥까지 감축을 목표로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365억 원을 투자해 3개 전략별 7개 분야 26개 세부과제를 실현해 나간다는 것이다.

▲허성곤 김해시장. ⓒ프레시안(조민규)

3개 전략은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기반 구축 △시민건강보호와 홍보 강화 △미세먼지 분야별 맞춤형 배출 감축이다.

허 시장은 "올해는 도로변 대기오염측정망 1곳를 설치해 기존 대기오염측정망 4곳과 함께 확대 운영하고 이동식 차량과 드론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추적해 불법행위를 신속하게 차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생활주변 촘촘한 미세먼지 측정을 위해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10대를 추가 설치해 41곳을 운영하고 이를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미세먼지신호등 2곳을 추가해 13곳을 운영한다"고 했다.

허 시장은 "내외동 1.1제곱미터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운영해 미세먼지 측정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집 등 미세먼지 취약시설에 대해 미세먼지 회피와 저감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수송부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5등급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 지원사업과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등 4500여 대를 대상으로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실시하며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기차 보급을 위해 570여 대의 차량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의 신속한 보급 확대를 위해 허 시장은 "일반세대 20만 원, 저소득층에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3000여 대를 보급하고 대형 이륜자동차에 대해 실시하던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올해부터 중·소형 이륜자동차까지 확대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성곤 시장은 "산업단지와 고속도로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4.4헥타르를 조성하겠다"면서 "도로에서 재비산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청소대행업체별로 분진흡입차량과 살수차량 각 1대씩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비산먼지 발생사업장과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의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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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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