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구군은 채소와 화훼 등 원예 분야의 발전을 위해 22개 사업에 국비 약 6천만 원, 도비 1억6700만여 원, 군비 약 35억 원, 자부담 약 27억5천만 원 등 총 64억7천만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원예 분야 사업은 △시설 현대화 및 장비 사업 △농자재 지원 사업 △채소·화훼 및 시책 사업 등 크게 3개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시설 현대화 및 장비 사업은 비닐하우스 1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며, 국비 약 6천만 원, 도비 1억4200만여 원, 군비 약 25억5200만여 원, 자부담 19억4600만여 원 등 총 47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3개 세부사업은 시설원예 현대화, 기능성 다겹보온커튼 기술 시범,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비닐하우스 현대화, 권역별 수출특화단지 조성, 시설원예 환경 개선, 시설원예 품질 향상 인프라 구축, 산지유통 기반 조성, 이상기후 대비 환경조절시스템 구축, 바이러스 예방 비닐하우스 방충시설 지원, 자동화하우스 노후비닐 교체, 산지저온시설, 원예작물 소형건조기 지원 등이다.
이 중에서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비닐하우스 현대화 사업으로, 17억3200만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설하우스 설치를 희망하는 원예·특용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비닐하우스(단동, 연동) 및 호박재배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0㏊를 목표로 한다.
이어서 이상기후 대비 환경조절시스템 구축 사업이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9억7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상기후에 의한 생육장해 예방을 위한 원예시설 환경 개선을 통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이 사업은 농업인 및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시설하우스 환경조절장치(자동개폐기, 차광시설 등)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50㏊를 목표로 한다.
농자재 지원 사업은 비닐하우스 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며, 군비 약 6억1500만 원과 자부담 6억1500만 원 등 총 12억3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개 세부사업은 비닐하우스(단동) 노후비닐 교체, 비닐하우스 차광망, 원예작물 생리활성제 지원 등이다.
이 가운데 비닐하우스(단동) 노후비닐 교체 사업은 비닐교체 희망 농업인 및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비닐 및 개폐파이프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30㏊를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총 5억 원으로, 군비와 자부담이 각각 50%씩이며, 노후비닐 교체는 330㎡(100평)당 30만 원, 개폐파이프는 330㎡(100평)당 20만 원에 농가당 330㎡ 이상 3300㎡(1천평) 이하의 면적에 대해 지원된다.
채소·화훼 및 시책 사업은 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며, 도비 2500만여 원과 군비 약 3억1천만 원, 자부담 1억8600만여 원 등 총 5억2700만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6개 세부사업은 아스파라거스 소비시장 확충, 새 소득 작목 개발 시범사업, 화훼 생산·유통 지원, 고랭지채소 안정 생산, 연작장해 해소 시설하우스 토양소독 시범사업,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해소 킬레이트 활용 등이다.
화훼 생산·유통 지원 사업은 화훼 재배농가 및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화훼류 수출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생산·유통시설, 종구(묘) 입식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를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1억5700만여 원으로, 도비 2300만여 원과 군비 5500만여 원, 자부담 7800만여 원 등이 투입된다.
권은경 농업지원과장은 “최근의 농업은 시설원예가 고소득을 올리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시설을 현대화하고, 새 소득 작목을 개발하며, 생산과 유통을 지원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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