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8군단은 지난 7일부터 양양군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한 관·군 합동 수색작전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강원도에서는 고성에 이어 두 번째로 양양군 서면 내현리에서 ASF에 걸린 야생 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제8군단은 양양군과 함께 지난 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최초 폐사체가 발견된 내현리를 중심으로 인접지역인 도리와 부소치리, 장리, 원일전리 일대에 특공대대 병력 40여명을 투입하여 관·군 합동 수색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수색작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수색작전 병력이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가 되지 않도록 방역절차를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작전 전․후 수색인원에 대한 소독과 방역활동이 이뤄졌다.
수색작전간 멧돼지 폐사체 또는 이상 개체를 발견하면 접촉을 금지하고, 즉시 지자체와 환경청에 신고한 후 GPS 좌표와 사진, 주소 등 위치 정보를 전송할 예정이다.
올해 최강 한파에도 불구하고 부하들과 함께 작전지역에 투입된 김은석 대위는 "우리 軍은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ASF도 국가적 재난임을 인식하고, 폐사체 수색작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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