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젖소 개량을 이끌어 나갈 보증씨수소 2마리가 선택됐다.
젖소 보증씨수소의 선발과 정액생산·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젖소개량 지원 사업이다.
농촌진흥청은 '싼타페(H-601)'와 '싸이몬(H-617)'을 젖소 보증씨수소로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싼타페'와 '싸이몬'은 우유 생산 유전능력(유지방량, 유단백량, 우유 안 체세포 수)과 체형을 점수로 매겨 추정한 유전능력을 종합해 산출한 '종합유전능력(KTPI)'이 우수했다.
특히 '싼타페'는 지제(발굽)의 유전능력이 우수했고, '싸이몬'은 유지방 생산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싼타페'와 '싸이몬'은 2020년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로또(H-607)', '히어로(H-623)', '선샤인(H-624)'과 함께 우리나라 젖소의 능력을 개량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새롭게 개편된 '똑똑한 농장 축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라며 "'축사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농가 개량목표에 알맞은 송아지를 얻기 위한 교배계획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새로 뽑은 젖소 보증씨수소의 정액 가격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결정한다.
올해 1∼2월에 생산된 정액은 3월부터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을 통해 젖소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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