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산림바이오매스 로컬에너지사업을 본격화한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산림청이 주관한 2020년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공모 선정과 관련, 1차년도 사업 중 하나로 이동형 목재파쇄장비를 구입, 시험생산에 나섰다.
이에 군은 화산면 선도산림경영단지 벌채부산물을 이용해 목재칩 연료를 시험생산하게 된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산림 내 버려지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연료생산 시설과 마을단위 열병합발전 및 중앙열공급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시설의 유지를 위해서는 목재칩 연료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이 우선돼야 한다.
완주군의 경우 기존 고산자연휴양림 중앙열공급시설과 추후 화산면 화평리 산림에너지자립마을, 동상면 대아수목원 온실 등 3개소에서 연간 2000톤의 목재칩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고산면에 목재칩연료공급센터를 두고 기계설비 기술지원과 함께 일명 '나무주유소'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화산면 선도산림경영단지 벌채부산물 현장 시험파쇄작업은 벌채지 1㏊당 50톤의 부산물을 이용하는 목재칩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목재칩의 크기나 함수율에 맞춰 향후 열공급 기계설비 도입과 2021년 상반기 중에는 목재칩 선별, 건조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완주군의 연평균 입목벌채량은 300㏊정도로 입목벌채현장에만 약 1만 5000톤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잠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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