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강화대책 추진

관내 가금농가 긴급정밀검사 실시 결과 모두 음성판정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24시간 긴급방역비상체계 가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양양 지역에서는 지난달 28일 양양남대천(양양읍 조산리 7) 철새도래지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1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데 이어 이후 지난 14일(양양읍 월리 553)에도 2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재확진된 가운데 기존 10월 1일부터 운영해오던 가축질병방역상황실 기능을 강화하고 가금농장 유입 방지를 위한 이동제한 명령 등 24시간 긴급방역비상체계 가동에 돌입했다.

▲양양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24시간 긴급방역비상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양양군

국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10월 21일 천안 봉강천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류 분변에서 처음 확인된 후 가금농장으로는 지난달 28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가에서 처음 발생하면서 빠르게 전국적으로 확산중이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신속히 양양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방역대책 본부를 통해 관내 가금농가와 거점소독시설 및 유관기관에 현재 방역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양양남대천(월리~조산리)변 철새도래지주변을 출입통제구간으로 설정하고 광역방제기, 살수차, 드론 등을 지원받아 매일2회 집중소독하고 있다.

또한, 공동방제단과 협의하여 매일 2회 방역대에 포함된 가금농가 진입로 주변에 대한 방제 강화하는 한편 방역대 가금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 및 기 배포한 소독약과 기피제 살포를 독려하고 생석회밸트를 구축하는 등 자체소독 강화에 나섰다.

한편, 지난 11월 30일, 12월 15일 관내 가금농가에 대한 긴급정밀검사를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가 가축방역본부와 합동으로 실시한 결과 모든 가금농가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양양군은 성탄절 연휴 및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주변에 대한 출입통제 및 방역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빈틈없는 방역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양양군관계자는 "방역대내 가금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를 당부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방역대책본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방역대내 농가현황은 총 272호 농가에서 닭 등 가금류 1만 4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