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초문화재단(이사장:김철수)은 2020 속초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속초, 맛愛(애)쏙(SOK)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마숩다! 속초' 단행본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속초의 음식 자원 정리를 통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진행된 ‘속초, 맛愛(애)쏙(SOK) 프로젝트’는 속초의 ‘식문화’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이야기 나누고 조사하여 정리하는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마숩다! 속초'의 마숩다는 맛있다의 강원도 사투리로 지역적 특색을 드러내고자 제목으로 선정했다.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번 사업은 속초시의 대표 메뉴 선정,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및 통계, 식당 방문 및 조사, 원고작성, 출판물 디자인, 편집 등의 모든 과정에 속초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시민문화활동가 1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속초의 대표 음식은 다양한 자료 검토와 논의를 통해 명태회 냉면, 순대, 장칼국수, 닭강정 등을 포함한 총 11선을 선정하였고, 관련 대표음식점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10대부터 70대, 지역민과 관광객이 온라인 443명, 오프라인 227명, 총 670명이 참여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설문 통계에 따라 대표음식점 46곳을 선정하여 조사했으며, 조사대상 음식점 외에도 ‘한국외식업중앙회 속초시지부’의 협조로 음식별 식당리스트를 제공받아 수록하고 네이버지도와 연동된 QR코드를 삽입하여 가능한 많은 관내 음식점을 소개하고자 노력했다.
속초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한 '마숩다! 속초'는 속초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첫 단행본으로 시민문화활동가들이 직접 전 과정을 참여해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었다"며 "관내 모든 음식점을 소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아쉽지만 지역에 도움이 되기 위한 첫 시작점이며 추후 확장판으로 이어져 속초시 음식문화의 길잡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숩다! 속초' 책자는 2021년 1월초 관내 주요 공공기관 및 시설에 배포되며, 다양한 방법으로 재가공하여 지역민 및 관광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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