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소음피해지역·피해인구 대폭 늘어나

2004년 고시 이후 면적 12.11km² 2.5배...인구는 7만4056명 9.8배 증가

김해국제공항 소음피해 지역이 크게 늘어났고 피해인구도 늘어났다.

항공청의 새 소음등고선 고시 결과 면적은 12.11제곱킬로미터로 2.5배이고, 피해인구는 7만 4056명으로 9.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고시 이후 16년만으로 소음대책지역에 불암동과 함께 활천동이 포함됐으며 내외동과 회현동이 소음피해지역에 새롭게 포함됐다.

▲소음등고선 변경 고시도. ⓒ김해시

이에 김해시는 부산지방항공청에서 지난 18일 김해국제공항 소음등고선을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용역 완료한 소음등고선의 고시가 미뤄지자 김해시와 시의회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부산지방항공청에 지속적으로 조속한 고시를 건의해 왔다.

이번 고시로 내년부터 75웨클 이상 소음대책 지역에 포함된 지역은 방음·냉방시설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소음피해지역에 신규 포함된 내외동과 회현동에 대해서도 주민지원 사업이 이뤄진다.

강삼성 안전건설교통 국장은 "새 소음등고선 고시 결과 토대로 2021년 부산시와 김해시에 대한 주민지원사업비를 재배분해 줄 것을 한국공항공사에 요청했으며 사업비 재배분 결과에 따라 소음피해지역에 대한 주민지원사업을 추가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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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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