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사회적경제 시책 잘되어 갑니다"

부원동 삼성생명빌딩 7층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문 열고 본격 지원 나서

허성곤 김해시장이 "사회적경제 활성화 시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올들어 전국 처음으로 김해와 진주에 분리 조성되는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를 유치했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김해시 부원동 삼성생명빌딩 7층에 660제곱미터 규모로 설치해 지난 15일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하면서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과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해 지역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도운다"고 말했다.

초기 창업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경쟁력을 갖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크게 다진 셈이다.

▲허성곤 김해시장. ⓒ김해시

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개척과 홍보를 위해 마련했다"며 "신규 사업인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행사와 사회적공동체 홍보채널 콘텐츠 제작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운영 취지를 밝혔다.

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를 위해 시청 전 부서 구매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홈플러스 등 지역 대기업과 연계한 행사를 진행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허성곤 시장의 취임 초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고 보여진다.

사회적경제는,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에 중점을 둬 빈부격차와 환경문제,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 같은 시장경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해에는 현재 사회적기업 15곳과 예비사회적기업 23곳, 마을기업 6곳, 예비마을기업 6곳, 자활기업 1곳, 사회적협동조합 14곳, 일반협동조합 112곳 등 총 177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있다.

매년 사회적경제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에 김해시는 매년 10곳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회적기업 진입 12곳, 마을기업 진입 6곳 등 총 18곳 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진입시키는 성과를 냈다.

허성곤 시장은 "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인프라 구축과 활발한 네트워크 조성 같은 행정적 지원을 지속 제공할 것이다"면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무척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사회적기업들이 힘을 얻고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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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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