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근혜 탄핵 4년만에 사과 "두 前대통령 구속, 국민께 간절히 사과"

과거 정부 및 보수 정당 과오 대국민 사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 비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국민의힘 집권 과거 정부의 실책 등 보수정당의 과오를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4년이 지난 지금 전직 대통령 2명이 동시에 구속 상태에 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을 받아 물러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민을 하늘처럼 두려워하며 자숙하는 것이 마땅했으나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이 부족했다. 국민 여러분이 느꼈을 실망감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러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과거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사과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4년 여만이다.

당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사과를 두고 과거 친박계 등 일부 인사들의 반발이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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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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