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누구라도 무료 검사 받게 하겠다"

역학조사 담당인력 총 87개반 1000명 대폭 확대...코로나19 강경 대응키로

코로나19 악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논의가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가 14일 긴급 호소문을 내고 "경남도내에서 오늘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1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248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신속검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선제 검사체제로 전환해 가겠다. 증상이 있든 없든, 코로나에 감염 여부가 조금이라도 걱정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추세대로라면 12월 한달 동안만 300명 이상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지난 봄과 여름의 1·2차 대유행과 지금의 상황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고 염려했다.

무엇보다 신속한 검사로 코로나를 빨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김 지사는 "경남도는 그동안 3차 대유행의 방역 기조를 신속검사 신속차단으로 정하고 대응해 왔다"며 "노인 요양시설을 포함한 고위험층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찾아가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이동식 선별진료소 설치 등 도민들께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접촉자와 신속한 동선 파악, 정밀역학조사 지원을 위해 도내 역학조사 담당인력을 1000명으로 확대하겠다. 총 32개반, 299명에서 총 87개반, 1천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각 역학조사반은 역학조사팀·행정 지원팀·접촉자 추적팀으로 구성해 현장 정밀역학조사의 속도를 높이고 조사 폭도 대폭 넓히겠다는 것이다.

김경수 지사는 "이번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있는 열쇠는 적극적인 검사이다"며 "조금이라도 감염여부가 의심되면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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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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