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가 확산된 이래 가장 큰 위기가 봉착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19명이 추가로 발생해서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진주 5명·거제 4명·창원 3명·양산 3명·밀양 2명·김해 1명·합천 1명이다.
이로써 11일 오후 1시 기준으로 경남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15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총 809명이다.
먼저 거제 확진자 4명(경남 796, 797, 800, 801번)과 합천 확진자 1명(경남 802번) 중 거제 확진자인 경남 796번, 797번과 합천군 확진자인 경남 802번은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다.
경남 802번은 거제 조선소 관련 최초 확진자인 경남 686번과 같은 학교 학생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686번이 다니는 진주 소재 학교는학생을 포함해 11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나 당시 모두 음성이었다. 89명이 자가격리 중이었고 이중 1명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경남 800번과 801번은 가족으로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댄스동아리 회원인 부산 1094번과 12월 5일 접촉했다.
진주시 확진자 5명(경남 794, 806~808, 812번) 중 경남 806번부터 808번까지 3명은 한 가족이다. 이중 경남 808번은 진주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다. 12월 9일까지 등교했고 학교에서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 1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 확진자 3명(경남 795, 799, 803번) 중 경남 795번과 799번은 본인이 각각 증상을 느껴 검사를 실시했다. 경남 803번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799번은 어제 확진된 경남 784번과 울산 소재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다만 같은 학년은 아니고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다. 12월 7일 등교 후 본인이 증상을 느껴 창원 소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었다.
이후 집에 계속 머무르다 증상이 심해져 어제 다시 검사를 실시해 오늘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울산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어제 2명이 처음 발생했고 오늘 다시 1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도내 확진자 2명(경남 784, 799번)이다.
양산 확진자 3명(경남 809번~811번) 모두 한 가족으로 경남 806번이 울산 확진자(울산 361번)와 접촉했다. 이 중 경남 810번과 811번은 양산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다.
밀양 확진자인 경남 804번, 805번 2명과 김해 확진자인 경남 798번은 각각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 동선과 접촉자,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도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됐고 그 외 지역도 모두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다"며 "가족과 지인이 모이는 모임은 다양한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주요 경로이다. 특히 동절기를 맞아 전파력이 매우 높아 졌다. 주말이 맞아 다시 한 번 이동과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남도는 "종교계도 교인들과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연말연시 각종 종교모임을 자제해야 하고 비대면 예배 등에 동참해야 한다"고 하면서 "스터디 카페와 독서실 등 실내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것을 자제하고 되도록이면 학습활동도 집에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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