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제11기 임원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조형래 후보가 신임 본부장에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공고를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선거인단 조합원 6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원선거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3만8618명(투표율 65.54%)이 투표해 3만5054명(득표율 82.28%)이 찬성했다고 공고했다.
이번 당선된 조형래 신임 본부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다
조형래 신임 본부장 당선자는 "경남지역 모든 노동자를 대표하고 책임진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노동기본권 확장 등 민주노총의 조직과 단결을 우선하는 사업 기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조 본부장 당선자는 "코로나19 위기와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청년·여성·비정규·특수고용직 등 노동자와 서민에게 고통과 책임이 강요되는 상황을 막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동조합'으로 역할 하는 경남지역본부를 만들 것" 이라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2006년 창신대 교수(건축과) 재직 당시 전국교수노조 창신대지회를 설립했으며 학내 민주화 투쟁으로 2010년 해직됐다.
같은해 치러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상남도 제1선거구(창원·밀양·창녕)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하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교육감 직고용 조례 발의와 제정에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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