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경제 회생의 기틀이 된 군산사랑상품권의 2020년 발행액 5000억원(지류 3820억원, 모바일 1180억원) 가운데 지류상품권 3820억원 전액이 판매 완료됐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부터 발행된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군산사랑 상품권은 지난 2018년 910억원, 2019년 4000억원, 올해 5000억원 등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누적금액만 1조원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에는 행정안전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지난달에는 서울 국회의사당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초청돼 전국 대표로 무대에 올라 성공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강임준 시장은 한 두 개의 대기업에 의존하는 산업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장기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어려운 시기 단기간에 지역상권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은 상품권 발행 사업이라며 군산사랑상품권이 어떤 역할과 성과를 냈는지 직접 설명해 참석한 국회의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의 이용편리를 위해 지난 9월에는 모바일 상품권과 연계한 카드형상품권을 출시했고 현재는 NH농협카드만으로 시범 운영 중에 있으나 점차 군산사랑상품권 판매 은행 전체로 카드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오는 2021년에도 5000억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을 10% 할인 발행해 유통할 계획이며 상품권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모바일 발행을 2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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