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 해양쓰레기 발생원 조사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해양쓰레기 줄이기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역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에는 연간 1만500t의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되는데 3천100t이 수거되고 4천400t은 자연 분해되고 나머지 3천t은 바다에 잔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오염은 생활하수 유입, 농수축산 분뇨 ,원유 수송선, 폐선 기름 유출, 공업단지 폐수 유출 등도 문제지만 해양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로 인해 현재 심각한 해양오염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이나 빨대, 그물, 비닐, 플라스틱 등은 삼키거나 몸에 엉킬 위험이 있어 해양 어종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종의 몸에 흡수된 유해물질들은 다시 우리 인간에게도 돌아오게 되니 해양오염은 생태계와 인간, 우리 모두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이에 경북도는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170t급 대형 해양환경 관리선을 건조해서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해양오염사고 방제, 적조 예찰·방제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도는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으로 해양쓰레기 처리에 나서고 있으나 바닷속 쓰레기 수거에는 별도의 장비가 필요해 어려움을 겪었다. 또 어민들이 조업 중에 인양하는 쓰레기를 수매하고 있으나 1년에 1천t 정도에 그쳐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적극적인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대형 해양쓰레기 정화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추진 중인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건조사업은 170톤급의 해양환경 관리선을 건조해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해양오염사고 방제, 적조예찰 및 방제 등 다목적 해양환경 관리선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화운반선은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친환경선박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설계를 완료하고 연말쯤 건조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용역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해양쓰레기의 90%가 육상에서 발생해 하천을 따라 바다로 유입된다는 사실이다. 육지쓰레기를 줄이지 않고서는 해양쓰레기를 감소시킬 수 없다는 의미이다.
경북도에서는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시군에 하천주변 쓰레기 정화활동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재정적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5월 30일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확정해 2022년까지 30%, 2030년까지 50%의 해양플라스틱 저감 계획을 수립했다.
해양쓰레기의 60%가 폐합성섬유, 폐비닐, 폐스티로폼 등 물에 뜨는 폐플라스틱으로 사실상 바닷물에 떠있는 거의 모든 쓰레기가 폐플라스틱인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선이 해양환경 관리를 본격화하고 하천정화사업으로 해양쓰레기의 유입량을 줄인다면 해양쓰레기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하며 해양쓰레기 감소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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